사리는 물과 육지를 가로지르는 중간적 생명 상태이자, 인간 이전 혹은 이후의 가능성을 상상하게 하는 존재입니다. 세 종류의 사리의 몸은 물살이-조상과 인간-현재 몸을 연결하는 키링입니다.
우리가 한때 지니고 있었던 아가미와 부레, 꼬리의 기억은 사리의 몸과 함께 가만히 떠오릅니다. 가방에, 이어폰에, 옷에, 핸드폰에, 일상생활에 달려 부드럽게 공기를 헤엄치며 끊임없이 존재감을 드러냅니다.
유지영
유지영은 만족하는 삶을 살기 위해 동물을 먹지 않고 노래를 듣고 춤을 춘다. 유지영게더링, 종달정, 기다란, 몸의집 등 다양한 정체성과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다.